【서천】서천미술협회, “장항선셋페스티벌, 창작도 교류도 없었다”

  • 등록 2019.10.25 11: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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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예술인, 군·담당기획자의 제한적 작품 제출요구 태도에 참여 고사
서천미협, “당초 강조했던 ‘작가들 간의 교류’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본격 기획에도 깜깜무소식...군-기획자-지역예술인 간 정보 공유 필요


[sbn뉴스=서천] 김다정 기자 =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서천군 장항읍 일원에서 개최됐던 ‘장항선셋페스티벌’(이하 선셋)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서천미술협회는 선셋은 지역예술가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이 기획·추진 됐다고 지적했는데 sbn뉴스가 협회의 입장을 들어봤다.


지난 8,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든 서천에서 ‘국제창작문화축제 열린다는 소식을 접한 서천미술협회는 축제 참여를 위해 군청을 찾았다.


하지만 지역의 예술 단체나 작가에 대한 파악 없이 제한적인 작품 제출을 요구한 군을 비롯한 담당 기획자의 태도에 참여를 고사했었다고 전했다.


이필수 서천미술협회 사무국장은 “서천군이 지역에 어떤 미술인들과 단체가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 보통 전시를 한다고 하면 2 가지고는 도저히  된다 “작가들에게 있는 작품 갖고 나오라는 이야긴데, 이는 참여하는 작가에게 자존심 상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후 관계부서 과장과 담당 주무관 등의 설득으로 참여하게 됐지만, 축제 진행 과정과 이후 관리에 대해서도 미흡했다고 전했다.


작가들 간의 교류 강조했던 당초 기획과는 달리 작가들  교류는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은 물론, 참여 작가들의 전시회 내용을 그림이나 사진으로 엮은 목록을 의미하는 ‘도록또한 허술했다는 것이다.


 사무국장은 “주최 측에서 작가와 작가들 간의 교류의 장을 만들어 주겠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선셋 끝나고 봤을  그런  전혀 없었다 “작가들에게 남는  도록인데 말도  되는 도록을  놨다. ‘내가 이런 전시에 참여했었구나했었다 전했다.


협회는 축제 참여 대상인 지역예술가에게도 홍보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본격적인 기획에 들어갔음에도 예술가들은 축제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군과 담당 기획자가 지역에 대한 정보가 없어 발생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축제가 지역예술가, 지역 주민과 어우러지는 축제로 구성되기 위해서는 참여자들 간의 공유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예술인들이 전체 회의를 좌지우지 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공유만 해도 되는 이라며 “발언권이 없어도 괜찮으니, 회의가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무엇 때문에 이렇게 모여서 하는 건지, 이런 맥락이라도 공유되길 바란다 전했다.


지역 예술가를 비롯한 지역 주민과 함께 국제창작문화축제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추진됐던 장항선셋페스티벌. 하지만 ‘창작도, 교류도 없었던 축제라는 지역예술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김다정 기자 sbn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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