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천지역 ‘논의 타작물 전환’ 정책 어려움 잇따라…타 시‧군 선례 필요

  • 등록 2019.10.11 15: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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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식량산업 5개년 종합발전계획 수립 위한 발전협의회 개최
발전협, 지역 특성상 타작물 재배 어렵다...지역여건 반영 당부


[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 충남 서천군이 식량산업 분야의 체계적 분석과 지원, 투자를 위한 식량산업 5개년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발을 내딛었다.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식량산업 5개년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노박래 군수와 발전협의회 위원, 업무 관련 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천군 식량산업종합계획 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를 진행한 지역농업네트워크 충남협동조합 권지혜 지사장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정책에 따라 논의 타작물 전환을 강조했다.


농식품부의 논의 타작물 전환정책이란 논 농업 다양화 사업의 일환으로 각 시군에 할당량을 정해 논 이외에 자급률이 낮은 타 작물을 육성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발전협의회 위원들은 서천군의 지역 특성상 타 작물 재배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농림식품부의 정책에 따라 타 작물 재배 수치를 50%이상 만들어야한다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입장이다.


유성진 서천군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타작물재배 50% 조건부는 불합리한 것 같다“20% 30% 등 지역 여건에 맞게 감안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권 지사장은 각 지역마다 똑같은 수치가 아닌 지역별로 토지환경에 따라 타작물 전환 수치를 정하고, 그 수치의 50%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노 군수는 타 작물로 전환했던 다른 시군의 심도 있는 선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노 군수는 콩을 심든 감자를 심든 그것에 대한 심도 있는 사례를 제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권 지사장은 서천군 식량작물의 방향과 관련해 농가 타작물 전환 교육 및 홍보, 타작물 전환을 위한 시설 기반 구축, 리더농가 육성 프로그램개발, 브랜드 통합 및 강화, 주요시설 현대화 지원 등이 보완돼야한다고 전했다.


군은 이날 진행된 협의회를 바탕으로 실무협의를 통해 식량산업종합계획안을 이번 달 말까지 최종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서천군의 농업 현황은 2017년 기준 총 경지면적 13,270ha 가운데 논 면적이 80%, 10,611ha를 차지하고 있고, 그 중 38.4%가 경지면적으로 농업에 특화됐다.

 

신혜지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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