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제4회 해랑들랑어울제 폐막…먹거리 부족, 관광객 유치 등 아쉬움 남겨

  • 등록 2019.10.11 15:11:55
크게보기

서천군, 만들기 체험과 생태학습 존으로 가족단위 관광객 노렸으나 역부족
같은 기간 개최된 ‘군산시간여행축제’ 10만 명의 인파 몰리며 관광객 분산


[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 제4회 해랑들랑어울제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충남 서천군 장항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렸다.


군은 이번 축제에 손으로 만드는 체험위주뿐만 아닌 교육적 접근과 서천청년문화축제와 연계해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힘썼지만, 축제기간 내 먹거리 부스 부족과 타 지역의 축제기간이 맞물려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있는 등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서천으로 떠나는 도심 속 생태나들이라는 슬로건아래 진행된 해랑들랑어울제축제.


이번 축제는 지역청년예술가들이 모여 모시반지 만들기를 비롯해 방향제, 천연비누 등 아이들이 손으로 만들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서천미술협회의 만장 전시, 지역어린이집의 생태그림전시 등의 협조를 받아 진행했다.


서천군은 이번 축제에서 만들기 체험뿐만 아니라 생태학습을 할 수 있는 체험 존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과는 달리 이번 축제는 아쉬운 점들이 눈에 띄었다.


장항선셋페스티벌과 서천청년문화축제와 연계해 진행했지만 한산했던 축제거리, 미흡했던 먹거리 부스 등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성옥경(서천읍) 씨는 지역축제가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다른 지역에 온 사람들이 먹거리가 없으니 체험부스만 보고 간다"고 말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군산시간여행축제를 진행한 군산시의 경우 약 1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군산시는 추산했다.


특히 시민과 악단 등이 참여한 거리 퍼레이드로만 500여 명이 참여해 3.5만세운동 퍼포먼스와 학도의용군, 인력거 행진, 차량 퍼레이드 등을 하며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군은 타 지역축제로 분산됐던 관광객들을 끌어 모을 수 있도록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더 볼거리와 놀거리, 교육거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축제기간 먹거리 부분도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장항전통시장 상인들과 협조를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먹거리 부분이 부족했다는 점을 알고 있다. 전통시장 인근이기 때문에 협조를 받아서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군은 작년에 20분 간격으로 운행해 배차 간격이 길었던 셔틀버스를 올해의 경우 5분마다 장항읍 일대, 국민체육관에서 장항역까지 운행하게 했지만 관광객이 자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셔틀버스 이용이 적었다며 다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혜지 기자 news@newseyes.co.kr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주)뉴스아이즈 Tel : 041)952-3535 | Fax : 041)952-3503 | 사업자 등록번호 : 550-81-00144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문로 5번길 5, 2층 | 발행인 : 신수용 회장. 권교용 사장 | 편집인 : 권주영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충남, 아00324| 등록일 2018년 03월 12일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