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김다정 기자 = 매년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충남 서천군은 지난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노인 문제에 대한 관심을 일깨웠다.
경로효친사상을 확산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온 노인들의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 마련된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어른다운 노인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관내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마서면 신포공덕경로당과 기림어린이집, 서림국악원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오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도지사 표창, 군수 표창,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상,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상, 대한노인회 서천군지회장상 등 모범 노인 총 27명에 대한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 자리에서 김윤태 대한노인회서천군지회장은 서천군은 초고령화 자치단체인 만큼 노인의 고독사를 막기 위해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321개 경로당 회장, 총무들의 봉사활동 중에서 특히 소외되고 방치되어 고독사하는 노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보살펴야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면 적극 앞장서는 어른다운 노인이 되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존경받는 노인, 어른다운 노인이 되어 젊은 세대의 수범이 되고, 군정 발전에 기여하는 단체로서 책임을 다 해야 한다”며 “노인들의 청렴과 지혜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적극 앞장서야할 때”라고 전했다.
이어진 기념사에서 노박래 군수는 노인일자리의 경우 연간 약 80억 원을 투자하는 등 도내 15개 시․군 중 1, 2위를 다툴 만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5세 이상 노인의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군수는 “서천군에 1만8천의 노인이 있는데, 이들의 삶의 만족도가 더할 수 없이 군정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예산을 줄여서라도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일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관내 노인의 노후생활 안정망 확보를 위해 총 사업비 80억2100만 원을 들여 노인일자리 2800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활기찬 노후여가지원을 위해 총 사업비 42억4800만 원, 경로당 활성화 추진을 위해 총 사업비 36억6800만 원을 투입하는 등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