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윤중천 수사단, "윤석열 접대? 그런적 없다"…의혹 전면부인

  • 등록 2019.10.11 1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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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법무부 과거사위 권고 관련 검찰 수사단, '윤총장이름 없었다"
-한겨레21, "건설업자 윤중천 별장접대받았다는 윤씨 진술 받고도 수사종결"
-대검.문무일전 총장 "전혀 사실아니다...법적대응하겠다"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로 알려진 건설업자 윤중천(58)씨는 자신이 과거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을 별장접대했다고 진술했다는 ‘한겨레21’의 보도에 대해 "그런 진술을 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법무부 과거사위 권고 관련 검찰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 수사단도 윤씨의 진술이 있었으나 수사하지 않았다는 보도와 관련,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수사 당시 재직한 문무일 전 검찰총장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법무부 과거사위 권고 관련 검찰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윤씨가 윤 총장을 안다고 볼 아무 자료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수사단은 "2013년 검·경 수사기록인 윤씨 전화번호부, 명함, 다이어리 등 객관적 자료에 윤 총장 이름이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며 "기타 윤씨가 윤 총장을 안다고 볼 아무 자료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사위도 지난 5월29일 김학의 전 차관 사건 조사·심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상대 전 검찰총장 등) 3명을 윤씨 관련 비위 의심 법조 관계자로 특정해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면서 "당시 윤 총장에 대해선 아무 조치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수사단은 이와함께 "과거사위 기록을 넘겨받고 윤씨에게 확인을 했지만, 진상조사단에서 진술한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사주간지 ‘한겨레21’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로 알려진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고 윤씨가 진술했으나 검찰이 추가조사 없이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즉,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윤씨로부터 자신의 별장에서 윤 총장을 접대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수사단에 전달했지만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겨레 21'은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하 조사단)이 윤씨의 이런 진술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를 통해 검찰에 넘겼으나, 검찰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총장에 대해 기초 사실 조사조차 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했다고 전했다.



'한겨레21’은 ‘김학의 성접대 사건’ 재수사 과정에 대해 잘 아는 3명 이상의 핵심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진상조사단이 지난해 말부터 김학의 사건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검찰과 경찰로부터 확보한 2013년 당시 1차 수사기록에 포함된 윤씨의 전화번호부,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하면서 ‘윤석열’이란 이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조사단은 윤씨를 불러 과거 윤 총장과 친분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강원도 원주 소재 윤씨 별장에서 윤 총장이 수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도 받아냈다고 한겨레21은 전했다.




이에 대해 대검은 "해당 보도는 완전한 허위 사실이고, 윤 총장은 윤씨와 전혀 면식조차 없다"며 "검찰총장 인사 검증 과정에서도 근거 없는 음해에 대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검증한 뒤 사실무근으로 판단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중요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 허위의 음해 기사가 보도되는 건 대단히 유감"이라면서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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