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마른 김 제조공장 용수 공급 차질…서천 서면지역 어민 속 타들어가

  • 등록 2019.10.05 14: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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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발전 서천화력발전소가 석탄운반용 철도 폐선로 정비 공사과정에서 마른 김 제조공장에 공급되는 용수 배관을 파손한 것으로 보여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달 말부터 김 양식으로 생산·출하되는 김 원초 1차 가공인 마른 김 제조 과정에서 소요되는 용수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시 피해액만 약 1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해당 지역 김 양식 어민과 마른 김 생산업자들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 현장에 신혜지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천군과 마른 김 제조공장 업체 등에 따르면 이번 폐선로 정비 공사 사업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폐철도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의 하나로 자전거‧산책로 조성 공사가 지난해 3월 착공해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당 공사의 경우 홍원-장벌까지 구간은 원상 복구한 상태이며 장동부터 원두역까지 구간은 현재 복구 중입니다.


하지만, 현재 마무리된 홍원-장벌, 정확히 미래수산-대양주유소까지 약 1.5Km 공사 구간에는 마른 김 용수관이 원상 복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로인해 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생기자 24곳 마른 김 제조공장과 60곳 김 가공자들의 가공작업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이에 해당 마른 김 업체 및 김 가공자들은 지난 1일 신서천화력발전소를 방문해 폐선로 정비 공사 후 당초 설치된 용수관이 제대로 원상 복구되지 않아 공장 가동을 포기해야 한다며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이희 / 따봉수산 대표
지금 호스라인을 다 파손해서 지금 김 공장도 가동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습니다. 부쉈으면 그것까지만 연결을 해달라는 거지 다른 것 없잖아요. 저희가 요구하는 것은


2001년도부터 철로 부지위에 설치된 용수관은 마른 김 공장 용수 공급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신서천화력이 폐철도부지 정비 공사를 진행하면서 배관을 끊고 이후에 공장 가공 시 연결하기로 합의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희 / 따봉수산 대표
저희가 4월 30일 날 (작업이) 끝나면서 저희가 철도부지에 있는 호스를 공사 한다고 해서 일단 (용수관)끊고 나중에 우리 사업할 때 연결해줘라 하고 된 상황인데 연결을 안 해주고 자기네들은 모른다는 거예요.


이와 함께 마른 김 공장 업체들도 김 작업에 맞춰 차일피일 미루지 말고 용수관을 원상 복구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발전소 측은 “공사 구간에 설치된 40여 개의 용수관 중 미사용 용수관은 폐기하고 사용 중인 용수관은 원상 복구해 마무리한 상황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서천화력발전소 관계자
못 쓰는 거(관)에 대해서 저희가 다 끊어서 폐기물 처리했고요.  물이 흐르는 관 거기가 손상이 된 곳에 대해서는 저희가 다 정비를 해드렸어요.


또 지난 5월 1일부터 5월 말까지 해당 공사기간 이후에 발생한 용수관 유실 및 파손 여부에 관한 확인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제가 발생한 구간의 용수관에 대해 해당 공사 시공업체와 원상복구 미시행 여부에 대한 세부적인 확인에 나서겠다”라며 “만약 작업 과정에서 유실 및 파손이 일어났을 시 책임을 지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천화력발전소 관계자
4월 30일 까지는 공장 가동 됐잖아요. 그 이후에 공사 준공 전에 관 파손이 일어났다 그러면 저희 측에서 해드려야죠.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총사업비 29억 원을 투입해 지난 4월 완공한 ‘서면 마른김 가공용수 공동정수시설’의 용수가 공급될 시점에서 용수관이 원상 복구되지 않아 용수 공급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라며


 “이에 대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그 피해액은 약 1600억 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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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지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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