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세종 3생·4생의 한국난방공사 열배관수송관 공사...복구 등 일부 부실의혹

  • 등록 2019.09.29 21: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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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일부지점 전선파손및 전선보호관이 파손된채 굴착및 복구.
-공사 안내간판 공사금액및 구격 등 구체적인 내용 안밝혀.

[sbn뉴스=세종] 권오주 기자 = 한국난방공사 세종지사(지사장 박진규)가 시행한 세종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행복도시 3생활권과 4생활권역으로 난방을 공급하기 위한 열배관 공사의 일부 구간 내 복구작업과정에서 부실공사 의혹이 일고 있다.

그러나 이를 관리 감독할 세종시 등 관련 기관들은 서로 관할 업무를 들어 상대 기관들에 책임을 떠밀고 있어 부실을 부추긴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29일 <sbn뉴스·세종경제신문>의 기획취재팀이 확인한 결과, 한국 난방공사 세종지사는 '관내 추가 사용자에 경제적이고 편리한 지역난방을 공급, 국가 에너지 절약 및 주거환경 조성 등으로 국가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고 국민 생활의 편익 증진을 도모한다'라는 목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열 수송관 공사를 시작했다.

열 수송관 사업은 10월 15일까지다.

공사개요를 보면 ▲공사구간은 세종 고속·시외터미널부터 행복도시 3생활권, 4생활권까지 관로 거리만 5037m 짜리 양쪽 두 개에다 ▲터파기 공사 1만 6342㎥ ▲아스콘 포장공사 5667㎡ 등이다.

한국난방공사 세종지사는 이 열수송관 공사는 입찰을 통해  A사가 시공을 맡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전선.통신선이 땅속에 깔린 지역을 굴착하거나 열수송관 매설하는 과정에서 열수송관 공사를 하면서 일부 관로를 매설한 곳에서는 제대로 복구하지 않은 데다, 가로등 전선과 통신선이 끊겼으며 이를 감싼 관이 파손된 채 묻힌의혹이 일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세종지사는 전선.통신선이 땅속에 깔린 지역을 굴착하거나 열수송관 매설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전선 절단과 파손 사실 등 부실 의혹을 제시하자 이후 제대로 복구했다며 취재진에게 내놓은 사진은 그 현장이 아니라 다른 지역의 것이어서 의혹을 더 크게 하고 있다.

특히 처음부터 이들 선은 원선과 향후에 대비해 여유의 스페어 손등 2개의 선이 매설됐다.

때문에 이 지역 지하 매설된 가로동 전선·통신선 등의 절단 및 파손에 대해 세종시는 한전에, 세종시는 행복도시내 기반조성을 LH측에, 통신사 등에 서로 책임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행복도시의 기반 조성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본부가 ▲난방 관로(열 수송관로)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세종지사가 ▲가로등 전선은 한전이 ▲통신선은 KT가 각각 맡고 있다.

뿐만 아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세종지사와 시공사인 A사는 공사를 알리는 공사안내 간판에는 '공사안내' "세종특별자치시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기 위한 열수송관공사 입니다" '공사명2019 세종지사 열수송관공사' '공사 기간 2019.8.21~219.10.15', '시공자:A사 현장사무실, 현장 담당자 전화번호, 시행자:한국지역난방공사 세종지사'만 적혔있다.

공사 안내판에는 이것 외에도 공사구간, 공사 내용과 공사비용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도록 되어 있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

이와함께 세종시외·고속터미널 부근에 걸린 현수막에 "2019년 (한국지역난방공사)세종지사 열수송관 본 공사는 안정적인 열공급을 위한 열 배관 공사입니다'' 공사기간, 시공사, 현장소장 이름만 적혀 있을 뿐이다.

​취재진이 한국 지역난방공사 세종지사 측에 공사도면, 시방서, 복구 계획서 등을 요구했으나, 한국 지역난방공사 세종지사의 관계자는 "(열수송관 공사 입찰 관련) 개인 정보가 노출될 수 있어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 알고 싶은 것 있으면 정보공개를 신청하면 답변을 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날 이와 관련해 "세종시는 공공건물인수특위(위원장 차성호)를 통해 이를 지역난방 관련 관로 등 시설물을 인수할 때 철저히 점검해 문제가 있으면 인수받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냈다.

LH세종특별본부측도 "LH측은 한국지역난방공사 세종지사의 공사 관리권을 갖고 있는 만큼, 열 배관 공사에서 이같은 의혹이 단 점이라도 드러나면 복구 계획서대로 이행하고 준수했는 지 제출받아 철저히 감독해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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