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sbn서해방송 = 양승조 충남지사가 가뭄 대응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현재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의 생활‧공업용수원인 보령댐이 경계 단계에 진입하며 도수로를 통해 금강 물을 공급받고 있는데요.
이에 양 지사는 지난 1일 부여군 규암면 금강 백제보 하류 보령댐 도수로 취수장과 보령댐을 잇따라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K-water 보령권지사로부터 가동 상황을 들었습니다.
양 지사는 보령댐 도수로 취수장에서는 보령댐으로의 공급 방법, 수질 등을 파악하고 보령댐에서는 현재 저수율과 서부권 용수 공급 현황, 도수로를 통한 용수 공급 상황, 향후 저수율 전망 등을 듣고 문제점은 없는지 살폈습니다.
이에 양 지사는 “가뭄으로 보령댐 저수율이 크게 떨어진 데다 향후 강수량 부족 시 내년 봄에는 심각 단계 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도민 여러분의 걱정이 크다”며 “해갈 때까지 지속적으로 도수로를 가동하는 한편, 급수체계 조정 등을 통해 가뭄에 대응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29일 기준 보령댐 강수량은 557.7mm로, 예년 1030.6mm의 54.1% 수준에 불과한 저수율은 27.8%로 예년보다 크게 밑돌고 있으며, 지난달 26일 경계 단계에 진입, 도수로를 통해 1일 최대 11만 5000세제곱미터의 용수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취재=신혜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