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인공습지를 아십니까?…서천군, 장항 브라운필드에 인공습지 조성 추진

  • 등록 2019.06.30 12: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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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서천군이 “옛 장항제련소의 오염된 토지를 이용해 국제적인 인공습지로 조성하겠다”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군은 오염된 토지를 정화시키고, 동‧식물에게는 생육환경을 공급해 생물의 다양성을 높여 에코뮤지엄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신혜지기자입니다.


[기자]


옛 장항제련소의 동 제련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오염물질은 장항읍의 장암리, 송림리, 화천리 등 일원에 극심한 토양오염을 유발시켜 브라운필드를 생성했습니다.


이로 인해 주변 지역 주민들은 암 발병과 같은 건강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브라운필드란 산업화로 인한 오염부지 및 매립지, 환경오염으로 도시개발이 어려운 부지를 의미합니다.


2007년에 피해를 호소하는 지역 주민들이 정부차원의 대책을 요구했고, 정부는 2009년에 토양오염 개선 종합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브라운필드와 관련해 2015년 12월에 비매입구역을 정화 완료했고, 매입구역의 경우 74.6%가 정화된 상태로 2020년 1월까지 완료 할 예정입니다.


또한 옛 장항제련소 주변 1576제곱킬로미터 오염 토지 중 정부의 매입 구역인 약 97만6000제곱미터를 토지이용계획에 있습니다. 


서천군은 충남도와 관련 연구원과 협업해 브라운 필드 재이용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이대철 / 서천군 기획감사실 정책기획팀장
그 계획(브라운필드 재이용 구상안)에 대해서도 충청남도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서 도 핵심 전략과제로 추진을 하는 걸로 계획이 되어 있고요.


옛 장항제련소 주변 오염된 부지를 정화시킬 방안 중 하나로 제가 있는 이곳을 국제적 수준의 인공습지로 만들 계획입니다.


인공습지를 조성할 경우 다양한 조류 서식처를 만들 수 있고, 유부도와 함께 동아시아 이동철새의 쉼터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밖에 금강 길산천과 서해의 솔리천을 연결해 생물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국립생태원의 생태체험관과 환경해양 관련 공공기관 유치, 일제강점기 제련소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고려한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서천군은 환경오염 극복과 복원의 상징모델로 브라운필드 재이용해 지역활력 제고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가 이번 사업이 토지매입비를 포함해 예산 투입 비용과 향후 수익비용을 비교했을 때 수지타산이 맞지 않다며 승인을 거절했습니다.


이에 군은 굴하지 않고 편익비용을 맞춰 끝까지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대철 / 서천군 기획감사실 정책기획팀장
BC(편익비용)분석을 했는데 1이하(기준치 미달)가 나와가지고 1이상이 나와야하는데 기재부(기획재정부)에서 예산 편성이 안됐어요. 현재 답보(제자리걸음) 상태에 있는거지. (계속하실 계획이시고?) 그렇지 계속해야지.


이에 따라 군은 다음달 2일에 열릴 장항읍 주민설명회를 통해 브라운필드 활용 계획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중앙부처에 공론화 시킬 예정입니다.
 
일각에서는 사업 조성을 추진해 나가기에 넘어야 할 산이 멀고도 험한 만큼 서천군과 주민들이 힘을 합쳐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취재=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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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지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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