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정질문 2일차인 지난 19일에는 충남 서천군의회 강신두 부의장, 이현호 의원, 김아진 의원이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해상도계 재조정, 춘장대해수욕장 활성화, 여성대표성 확대 등에 대한 질문이 오갔는데요. 

이에 노박래 서천군수는 관계 부서와 함께 협의를 통해 개선해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강신두 부의장은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 간의 불합리한 해상경계로 서천 지역 어업인들이 매년 도계를 위반해 범법자가 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군 차원의 적극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강신두 / 서천군의회 부의장

공동조업구역 지정이나 군산시와의 행정협의회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해결방안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서천군은 지난 2015년 대법원에서 패소하여 현재는 지역 어민들의 생존권이 걸린 이 문제를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에 노박래 군수는 지난 2013년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소송에서 기각과 각하를 받은 바 있어 군 차원의 대책이 쉽지 않지만, 행정협의회와 제도개선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노박래 / 서천군수

공동조업구역 지정에 대해서 거부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꾸준히 공을 들이고 있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말씀드릴 수 없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앞으로 더 구체적으로 협력해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속적인 제도개선 건의 등으로 대응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어 이현호 의원은 춘장대해수욕장 활성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지금까지 이어온 대책은 단기적이고 즉흥적인 사업정책에 기인한 것이라며 꼬집었습니다.

이현호 / 서천군의회 의원

이제 장기적인 로드맵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건축물 및 주변 환경 개선사업, 해수욕장 폐장 후의 관리 방식 개선, 그리고 현실적인 한계 등을 이유로 미뤄지고 있는 계절영업에 대한 논의도 다시 재개되어야 합니다.

이에 노 군수는 가로등 교체사업 15억 원, 우수관로 개선사업에 19억 원, 풍차경관조명 등 활성화 사업에 38억 원, 해양체험파크 조성사업에 76억 원 등 총 148억 원을 2021년까지 투자해 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노박래 / 서천군수

운영협의회와 협의를 통해서 춘장대해수욕장 활성화 로드맵을 더욱 구체화하고 관광자원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계절영업을 필요하면 적절한 대책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김아진 의원은 지난해 서천군이 성평등한 사회참여 영역에서 14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며, 서천군 여성친화도시 실행 계획에 따른 구체적인 대표성 확대 계획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김아진 / 서천군의회 의원

특히 의사결정분야의 세부지표인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 위원회 여성비율, 이장 여성비율, 광역 및 기초의원 성비에서 시‧군 평균 수준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이에 노 군수는 성평등 기반구축을 위해 여성위원의 위원회 참여율과 공직 내 여성관리직 비율 증가, 핵심부서 배치 등을 중점 목표로 추진하고 있음을 밝히며 지역의 여성리더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밝혔습니다.

노박래 / 서천군수

앞으로 주요 핵심부서에 6‧7급 여성공무원을 적절하게 배치하여 향후 관리직 진입을 위한 인력여건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는 미비하지만 목표하는 년도에 분명하게 여성공무원이 큰 폭 신장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그것에 대한 대책도 논의했고 의지도 확인했습니다. 분명히 할 것이고요.

이밖에도 강신두 부의장은 홍원항-동백정 해안도로 개설, 출향인 네트워크, 이현호 의원은 신서천화력 송전선로 이설, 청소예산 재정자립도 향상, 김아진 의원은 먹거리 종합전략 및 순환체계 구축, 문화정책 중장기 발전계획 등을 질의했습니다.

sbn 뉴스 김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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