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유성구 도룡동 매봉공원 내 아파트 건설, 결국 ‘무산’

  • 등록 2019.04.13 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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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대전 유성구 도룡동 소재 매봉공원 내 민간특례사업인 아파트 건설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매봉공원 내 민간특례사업은 내년 7월에 공원용지 해제를 앞둔 지역으로 매봉공원 35만 4906㎡ 가운데 18.3%인 비공원시설 6만4864㎡에 452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고 81.7%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전시는 지난 12일 매봉근린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 비공원시설 결정(종류·규모·용도지역 등) 및 경관 상세계획안에 대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 ‘부결’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도시계획위원 20여 명은 매봉공원 현장을 확인하면서 생태 및 식생 현황과 주변 산림 상태 현황을 파악하는 등 심도 있는 심의를 하였다.

도시계획위원회는 결정문을 통해 생태환경 및 임상이 양호함과 이에 따른 보존 필요성, 주거 기능 입지에 따른 연구환경 저해 등을 부결 사유로 꼽았다.

또 토지주에 대한 피해대책을 대전시와 국가가 조속히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도시계획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에 토지주를 비롯한 사업 찬성 측 주민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또 대전시가 토지매입비와 공원 조성 시설비 등 상당한 재정부담을 떠안게 되면서 재정건전성 악화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 매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이 부결됨에 따라 국책사업과 연계한 사업추진, 중앙부처 협의 등을 통하여 토지주들의 피해가 없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 하겠다”라고 밝혔다.

권주영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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