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홍역 확진 환자 12명·접촉자 860명...보건당국 비상

  • 등록 2019.04.11 17: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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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시·군 보건소·의료기관과 24시간 ‘비상연락망’ 가동
서천군, 홍역 발생 대응 메뉴얼 수립...홍역 예방 적극 대응


[sbn뉴스=서천] 남석우 기자 = 11일 대전시에서 홍역 확진 환자가 12명 나온 데 이어 접촉자가 860명에 이르는 등 전국적으로 홍역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와 서천군이 홍역 차단을 위한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섰다.


충남도는 홍역 예방 및 대응을 위해 비상방역대책반을 설치, 시·군 보건소 및 의료기관 등과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가동 중이며 도내 15개 시·군 17개 종합병원 등에 선별진료소 설치를 마치고, 홍역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선별진료소에서는 홍역 의심환자 발생 시 격리 및 검체 채취 등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15개 시·군 150개 병·의원을 성인 홍역 예방접종 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이에 서천군 보건소도 현재 홍역 발생 대응 자체 매뉴얼을 수립하고 홍역 예방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서천군 보건소 구영희 감염병관리팀장은 “보건소에서는 현재 홍역 환자 발생 현황 모니터링 및 24시간 비상감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서천 서해병원을 홍역 선별 진료 가능 의료기관으로 지정한 한편 보건소에 홍역 안내문 부착 및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을 비치해 홍역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또한 관내 26개 어린이집에 홍역 집단 감염 주의 당부 공문을 발송했으며 보건소 홈페이지 팝업존 및 LED 전광판을 활용해 홍역 관련 행동요령을 홍보하는 등 홍역 예방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라며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홍역이 의심되 환자는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발진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이 병은 주로 면역력이 없는 1세 이하 유아나 면역력이 떨어진 20∼30대에서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홍역 퇴치국가로 인증을 받았으나, 국외에서의 유입에 따라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다.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남석우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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