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홍역확진환자 접촉자 파악도 못한 대전시...173→860명 수정

  • 등록 2019.04.09 11:20:21
크게보기

[sbn뉴스= 대전] 신수용 대기자=대전의 소아병원에 입원 생후 7개월 여아를 비롯 5명의 홍역확진판정속에 대전시는 접촉자규모도 파악을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3명이 확진환자가 늘어 홍역감염 영유아는 8명에 달했다.


대전시는 확진환자 4명은 접촉자로 잡히지 않은데다, 당초 홍역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173명이라고  밝혔다가 뒤늦게 860명이라고 추가할 정도다.



발병의 실체는 지난달 23일, 공주에 사는 생후 7개월  여자아기가 감기 증상으로 대전 유성의 한 소아병ㅇ 원에 입원했다.


아기는 최근 베트남 출신 엄마와 홍역 유행국가인 베트남에 한달가량 다녀왔다.


열성 발진이 생기는 가와사키병이 의심돼  5일 만에 상급병원인 E소아전문으로 옮겼으나 홍역 의심증세를 보여 검사해보니 지난 2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해당 병원은 올해 초 전 의료진이 홍역예방접종까지 마쳤는데  환자가 발생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후 이 아기와 함께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9개월부터 3세까지 영유아 7명도  홍역 확진 판정이 나왔다.


현재 충남대학교 병원에 3명이, 나머지 5명은 자택에서 격리치료중이다.


홍역 환자 발생 병원 전문의 A씨는 한 매체에서 "아이들이 병실에만 있기 어렵다."라며 "그러다 보니 산책도 하고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서로 만나게 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고 말했다.


문제는 대전시가 이들 홍역 확자와 접촉자가 173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이 역시 정확한 숫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베트남을 다녀온 최초 홍역 확진판결을 받은 생후 7개월 여아의 주소지가 공주라는 이유로 접촉자는 대전시의 집계에서 빠졌고, 또 나머지 확진환자 4명역시  접촉자도 파악되지 않았다.



 임묵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지난 9일  3명의 추가 홍역확진 환자를 발표하면서 "접촉자 명단은 저희(대전시)들이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의해 파악하는 거고 3명 늘어난 부분에 의해 접촉자 늘어나는 것만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에따라 뒤늦게 세종, 공주까지 포함해 접촉자가 860명이라고 발표했지만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대전시는 이제서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홍역 등 예방접종인 MMR 1차 접종시기를  생후 12개월이 아닌 생후 6개월에서 11개월로 당기기로 했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주)뉴스아이즈 Tel : 041)952-3535 | Fax : 041)952-3503 | 사업자 등록번호 : 550-81-00144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문로 5번길 5, 2층 | 발행인 : 신수용 회장. 권교용 사장 | 편집인 : 권주영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충남, 아00324| 등록일 2018년 03월 12일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