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대전서 생후 7개월 여아 등 홍역 환자 집단 발생

  • 등록 2019.04.07 20: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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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 대전] 손아영 기자 = 대전의 한 소아전문병원에 입원했던 생후 7개월 여아 등 영·유아 5명이 홍역확진판결이 나와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이 병원을 이용한 환자가운데 일부 어린이도 의심증상이 확인,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홍역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발진성 질환으로,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 등이나 공기 감염을 통해 전염된다.



대표적인 의심 증상인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는 전염기로 분류된다. 홍역의 잠복기는 평균 10-12일, 최대 21일정도다.


7일 관련 보건당국에 따르면 공주에 거주하는 생후 7개월 여아가 지난달 23-27일 감기 증상으로 이 병원에 입원했으나,  지난 2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아는 최근 2달가량 엄마와 함께 홍역 유행국가로 분류된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야가 입원했던 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함께 쓴 생후 9개월 여아와 13개월 남아, 11개월 여야, 3세 여아 등 5명의 영 유아도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9개월 여아는 종합병원에, 나머지 환자들은 자택에 격리중이다.


3세 여자 어린이의 경우 1차 예방접종을 마친 상태였지만 나머지 아이들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



국가필수예방접종 항목 중 하나인 홍역은 생후 12-15개월(1차), 만 4-6세(2차)에 걸쳐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보건당국은 확진 환자를 격리조치 하는 한편 이들과 접촉한 의료진, 가족 등 접촉자 173명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중이다.


이와함께 확진 환자와 동일한 병원을 이용했던 환자 중 2명에게서 의심증상이 발생,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환자 한명으로 인해 다수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대전에서 나온 첫 집단발생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 홍역의 최대 잠복기(21일)를 감안해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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