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5대 암 발병률·생존률, 성별·직업·소득·성별따라 차이

  • 등록 2019.04.06 22: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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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서울] 신수용 대기자 = 암(癌.Cancer)으로 숨지는 경우가  교통사고를 제치고,  한국인 사망원인의 1위다.

 

통계청이 지난해 밝힌 2017년 한해 전체 사망자 100명중 27~28명이 암사망자였다.


그러나 한 생명보험사의 조사로는  전체 사망자 가운데 암사망자는 43명 선으로 이보다 높다.


이가운데 직업과 나이에 따라 발병되는 암의 종류도 다른데다, 소득격차에 따라 암 사망률도 차이가 있다,



6일 한화생명 빅데이터팀이 2000~2017년 18년간 암 보험금을 지급한 30만 명의 정보를 토대로 만든 `빅데이터로 본 암(Cancer)`의 분석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한화생명의 한 관계자는 “52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한화생명의 통계를 보면, 사망 고객 중 암으로 인한 사망 비율은 2000년 31.7%였으나 지난 2017년은 43.2%로 크게 늘어 보험 가입한 사망자중에 절반이 암이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분석에 의하면 2017년 암 사망원인 상위 5개는 ▲1위는 간암▲2위는 폐암▲3위는 위암▲4위는 대장암▲5위는 췌장암 순이었다. 폐암은 2000년에 3위였으나 위암을 끌어내고 2위였다.


암 보험 가입자중 사망자는 2000년 412명에서 2017년 992명으로 2.4배나 증가했다.


사망원인 1위인 간암은 높은 사망자수를 보이지만, 2005년 이후로는 증가세가 꺾였다.


위암은 2000년 520명에서 2017년 466명으로 오히려 주는 추세다.

 

폐암의 경우 고령자일수록 사망 위험률이 상승,  50~60대에서 폐암으로 인한 사망비율이 젊은 층에 비해 높았다.   남성 30~40대 암 사망자 중 폐암인 경우는 12%에 그쳤으나, 50~60대에는 23%로 늘었고, 70대 이상의 고령이 됐을 때는 35.3%로 폭증했다.



여성 30~40대의 암 사망 원인역시  유방암(25.4%), 자궁·난소암(15.0%)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50~60대에서는 자궁·난소암(14.5%), 유방암(14.3%)과 비슷하게 폐암(14.2%)이 크게 늘었다.


◇직업 등에 따라 암 발병률이 달라.


한화생명의 분석결과 직업에 따라 암 발병이 달랐다.


30대~50대의 남성 갑상선암은 사무직(19.9%)이 자영업(11.1%)보다 많았다.


반면 남성 자영업자는 위암, 간암, 대장암 발생률이 사무직 보다 높았다.


여성 유방암은 사무직(45.8%)이 주부(38.4%)보다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대신 주부가 대장암, 폐암, 간암 발생비율이 사무직보다 높게 나타났다.


◇폐암환자 사망률이 무직, 단순 노무직군 높아.  남성 암환자 중에 폐암사망자는 무직(26.4%), 1차 산업종사자(25.4%), 단순 노무직(25.0%)이 전체 평균(19.3%)보다 월등히 높았다.


한화생명관계자는 이에 대해 “규칙적인 패턴을 가진 사무직에 비해 작업 환경의 변화가 많은 무직, 단순 노무직 등이 관련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여성의 암 사망자의 경우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사무직(22.4%), 교사(20.5%)가 전체 평균(15.0%) 사망률 높았다.


◇환자 가구의 소득에 따라 암 사망률 차이.


조사내용 중 주목되는 것은 암 진단 후 5년 이내 사망률이 고소득일수록 감소했다. 암 진단 후 5년 이내 사망률은 평균 22.6%이었다.


이 가운데 가구당 소득이 1억 원 이상인 경우 12.0%로 매우 낮았으나, 소득 3000만원 미만인 경우는 39.0%로 높았다. 30~50대에서도 평균 19.0%의 사망률을 보였으나 가구당 소득이 1억 원 이상일 때는 11.0%이었다.


이와 달리 소득 3000만원 미만에서의 사망률은 34.2%에 달했다.


사망률이 높은 폐암, 간암, 췌장암 등의 5년 이내 사망률도 소득 구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폐암의 경우 평균은 59.5%로 사망률인 가운데 소득 1억 원 이상은 40.6%로 크게 낮았고, 3000만원 미만은 68.8%로 매우 높았다.


간암도 평균 61.7%였으나 1억 원 이상 고소득 그룹은 45.0%로 낮았다. 하지만 3000만원 미만 그룹은 69.8%로 높았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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