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대상포진 접종 병원마다 큰 차이... 어떤 종류가 차이가 있나

  • 등록 2019.03.31 15: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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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대상포진' 예방접종비용과 근골격계 통증 완화 치료법 '도수치료' 진료비가 병원별로 큰차이가 났다.


비급여 진료란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아닌 진료로  병원이 자체적으로 금액을 정하며, 지난 2013년부터 환자는 병원별 진료비를 비교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의료법에 따라 이를 조사해 공개하고 있다.

31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19년 3825개 병원급 의료기관의 340개 항목 비급여 진료비용'에서 이같이 조사됐다.


예방접종료의 경우 ‘대상포진’비용은 최저 9만2400원, 최고 25만원으로 2.7배 차이가 났다. 병원종별 중간금액은 17만∼18만원이었다.

또한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료는 최저 4만4300원, 최대 15만원으로 3.4배 차이가 났고, 중간금액은 9만∼10만원이었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도수치료 비용은 최저 3000원에서 최대 50만원으로 166배의 차이가 났다.

병원급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은 도수치료가 최저 9500원, 최대 14만4000원으로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보다 진료비 차이는 작았다.



도수치료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약물 처방이나 수술을 하지 않고 전문가가 손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향상하는 치료법이다.


시력을 교정하는 '조절성 인공수정체'는 한쪽 눈 기준으로 최저 62만5000원, 최고 500만원으로 8배의 차이를 보였다.  병원종별 중간금액은 192만∼250만원이었다.


통증 부위의 근육을 신장시킨 후 저온의 기화성 액화물질을 분사함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키는 '신장분사치료'는 중간금액이 2만원이지만 시술시간, 부위 등의 차이에 따라 병원종별 최저·최고액 차 이는 12∼97배였다.



경동맥 혈관 초음파 중간금액은 10~16만 원이며, 병원 종별 내 최저·최고금액 간 8~28배 차이를 보이며, 하지-동맥 혈관 초음파도 중간금액은 12~15만 원으로 최저·최고금액 간 6~24배 차이를 보이는데 상당수 장비나 소요시간 등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혈관질환의 예방, 치료 등을 위해 시행하는 검사인 호모시스테인검사는 최저·최고금액의 차이는 4~7.5배의 차이를 보이나 중간금액은 3~4만 원대로 병원 종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고형우 보건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장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는 국민의 알 권리를 높여 합리적인 의료소비를 도모하고, 의료기관 간 진료비 편차를 줄여 의료비 부담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년 비급여 진료비용은 내달 1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볼 수 있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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