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검사 동일체' 원칙 문화 변했나...부장검사가 검사장 비판

  • 등록 2019.03.30 20: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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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건설업자 원주 별장 성범죄 의혹을 수사할 '김학의 수사단장'에 여환섭 청주지검장이 인선되자, 현직 부장검사가 이를 비판했다.


​대검찰청은 지난 29일 '별장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수사단을 구성, 그 조직의 단장에 여환섭 청주지검장(52)을, 차장검사는 조종태 성남지청장이 각각 임명했다.



대검은 "김학의 전 차관 관련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을 구성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수사단은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되며, 규모는 검사장 1명, 차장검사 1명, 부장검사 3명, 평검사 8명 등 12명이다.


​이에 대해 여 검사장이 수장인 청주지검 산하 충주지청 임은정 부장검사는 여 검사장의 수사단장을 맡은데 대해 '꼬리 자르기식 수사가 우려된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다.


임은정 부장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 당시 몸통인 청탁자들을 빼고 최흥집 사장만 불구속 기소했을 때 여환섭 단장은 지휘라인인 대검찰청 반부패부 선임연구관이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 2015년 검찰 내 성폭력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했을 당시 거짓 해명을 했던 대검찰청 대변인이었다"라면서 " 이번 수사 결과도 예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임 부장검사는 지난 2월  언론 칼럼을 통해서도 2015년 발생한 검찰 내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당시 대검 대변인이었던 여환섭 단장 등의 실명을 밝히며 비판했었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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