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천지역 독립유공자 유족위문…애국정신 기려

  • 등록 2019.03.01 17: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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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유공자 공언 기리며 유족에게 위문품과 명패 전달


[sbn뉴스=서천] 차진환 기자 = 충남 서천군은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지난 25일 서천군은 독립유공자의 공언을 기리기 위해 유족들에게 위문품과 명패를 전달했다.

서천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월남 이상재 선생의 손자인 이은직 어르신(85)은 어렸을 적 독립운동을 하던 할아버지의 기억을 떠올린다.

이 어르신은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참 너그러웠어요. 너그러워서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많이 깨달음을 가지고… 특히 할아버지가 노령이지만 청년들을 상대해서, 청년을 깨우치기 위해서 힘썼어요”라고 이상재 선생을 회상했다.

서천지역은 고 이상재 선생을 비롯해 마산신장 3.1만세운동에 참여한 고시상 선생, 초대 의정원 의원으로 상해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한 김갑수 선생 등의 출생지이다.

서천군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최근 관내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유족 7가정을 선정했고, 노박래 서천군수와 박종덕 충남서부보훈지청장은 이상재, 김갑수, 고시상 선생의 유족을 방문해 명패를 부착하고 그분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렸다.

김갑수 선생의 자손인 김석중 어르신(81)은 독립 운동가를 많이 배출한 한산면이라는 고장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찾아오는 발길에 고마움을 표했다.

김 어르신은 “눈물 나죠. 이 동네만 해도 월남 선생, 김갑수 선생 하고 두 분 계시고 한산에는 김인전 선생이 나시고, 박석종 선생이라고 당산리에 계시고, 여기가 서천에서는 독립 관련해서 헌신하신 분들이 많이 나온 고장이에요”라고 전했다.

한편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지자체와 국가보훈처가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서천군은 나머지 유족들을 추가로 방문해 명패와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차진환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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