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김진태, 당대표 후보토론서 "대선무효투쟁 나설 것"

  • 등록 2019.02.17 19: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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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열흘 앞두고 5·18 폄훼논란을 빚는 김진태 당대표 후보가 17일 “지난 (2017년 5월 9일 치른 제 19대)대선 무효 투쟁을 나설때가 됐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한국당 지도부가 이는 당론이 아니라고 거듭 선을 그은 가운데 5.18 폄훼사태에 이어 또다시 대선불복 발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세훈 후보(전 서울시장), 황교안 후보(전 국무총리)와 가진 한국당 유튜브 방송 ‘오른소리’가 생중계로 진행된 2차 토론회에서 “저는 문재인(대통령) 퇴진 투쟁에 나서야 될 때”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토론회에서는 후보간 이슈를 놓고 뜨겁게 설전을 벌였다.


오세훈 후보와 김진태 후보는 각 여론조사상 지지율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오는 황교안 후보를 잡기 위해 자신의 강점을 적극 부각시켰다.


오세훈 후보는 중도파 확장을 위한 내년 4월 제 21대 총선 승리를, 김진태 후보는 지난 5.9 대선무효와 문재인 정부 퇴진까지 주장하며 대여투쟁을 내걸었다.오세훈 후보는 “중도층의 마음을 얻어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그럴 수 있는 중도층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있는 후보가 과연 누구인지 판단해달라”고 주장했다.


김진태 후보는 “이제는 문재인 퇴진 투쟁에 나서야 될 때”라며 “그 시발점은 지난 대선 무효 투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황교안 후보는 상대 후보 비판보다는 문재인 정부 정책 비판에 주력했다.


안보정책과 관련해 황 후보와 김 후보가 한판 대결을 벌였다. 오세훈 후보는 “(황 후보의) 한국형 3축 체계가 굉장히 무리한 계획”이라고 꼬집은 뒤 “ 3축 체계에 대한 애정만 표현을 해주셔서 조금 답변 들으면서 답답하고 실망을 스럽다”고 말했다.


황교안 후보는 “3축 체계가 무리하다는 말씀에 대해서는 제가 전혀 동의할 수가 없다”라며, “(오세훈 후보 발언은) 지금 단계에서는 국제사회에서 같이 논의하기가 쉽지 않은 문제”라고 맞받았다.


세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실패에는 공감한 뒤 시장경제원리를 기준으로한 경제약자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회생정책에 중점을 뒀다.


하지만 세후보는 상대의 공격에도 두루뭉술, 원칙론을 방패로 삼기도 했다. 김진태 후보는 황 후보에 대해 “ 어느 한쪽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다소 어정쩡한 모습도 비치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지적하자, 황 후보는 “ 어정쩡한 입장이라고 말하는 건 제가 좀 동의할 수는 없고, 같이 가는 사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 후보는 이날 2차 토론회에 이어 18일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열리는 2차 합동연설회에서 유세대결을 벌인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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