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40분 김 씨 폭행 사건의 피고소인이면서 김 씨의 공갈 협박 미수의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에 응해,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손 대표의 조사에 이어 프리랜서 기자 김 씨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손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김 씨에 대한 폭행이나 회유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프리랜서 기자 김 씨가 지난달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어 김 씨는 손 대표를 폭행과 명예훼손으로, 이에 맞서 손 대표는 김 씨를 공갈 미수와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김 씨의 고소 내용과 주장처럼 손 대표가 자신이 연루된 교통사고 기사를 막고 회유하려고 채용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폭행했는지, 아니면 손 대표의 주장처럼 김 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하고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대표를 협박한 것인지 확인 중이다.
경찰은 두 사람 사이에서 제기됐던 모든 의혹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나, 조사 중이어서 손 대표의 진술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