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충청권 민주당 41.9%vs한국당 30.3%

  • 등록 2019.01.31 11: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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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41.9%인데 비해 자유한국당은 30.3%의 격차를 보였다.


이는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 격차가 문재인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한자릿수대에 진입한 전국평균치와는 다소 격차가 높다.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30일 대전등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충청권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32.4%보다 9.5%p나 오른  41.9%(전국평균 37.8%),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주 31.3%에서 1.0%p 떨어진 30.3%(전국평균 28.5%)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2%p였다가 9.3%p로 줄었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 격차가 한자릿수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 40%포인트대였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서서히 좁혀지다 지난해 11월부터 10%포인트대로 내려왔고, 이번 조사에서는 1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전국적인 민주당 하락에 대해 "민주당 지지율은 3주째 떨어졌다. 그중에도 호남과 대구·경북, 인천·경기, 40대, 50대 이상, 중도층에서 이탈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약세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 구속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은  광주·전라(▼9.7%p, 53.8%→44.1%), 대구·경북(▼6.3%p, 26.6%→20.3%), 경기·인천(▼1.8%p, 43.8%→42.0%)에서 하락한 반면 대전·세종·충청(▲9.5%p, 32.4%→41.9%)과 부산·울산·경남(▲1.7%p, 32.6%→34.3%)에서 올랐다.


또  40대(▼8.1%p, 50.6%→42.5%), 60대 이상(▼1.2%p, 26.2%→25.0%), 직업별로는 자영업(▼4.9%p, 31.4%→26.5%), 가정주부(▼2.9%p, 34.7%→31.8%), 사무직(▼2.5%p, 49.5%→47.0%),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4.0%p, 40.4%→36.4%)에서 하락했다.


반면,  50대(▲3.0%p, 32.8%→35.8%)와 20대(▲2.1%p, 38.7%→40.8%), 노동직(▲6.9%p, 34.7%→41.6%)과 학생(▲3.0%p, 37.4%→40.4%), 무직(▲1.2%p, 30.4%→31.6%), 보수층(▲6.2%p, 12.8%→19.0%)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전국적인 상승세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의 당권 행보 관련 언론 보도 증가와 김 지사의 구속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경기·인천(▲5.9%p, 20.2%→26.1%), 서울(▲1.0%p, 24.9%→25.9%), 연령별로는 40대(▲5.3%p, 17.9%→23.2%), 50대(▲2.0%p, 34.1%→36.1%), 60대 이상(▲1.7%p, 41.3%→43.0%), 직업별로는 자영업(▲7.3%p, 34.2%→41.5%), 사무직(▲4.4%p, 19.5%→23.9%), 무직(▲2.3%p, 28.7%→31.0%),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2.8%p, 23.5%→26.3%), 진보층(▲2.0%p, 6.6%→8.6%)에서 상승했다.


이에 반해, 대구·경북(▼2.7%p, 45.0%→42.3%), 광주·전라(▼1.0%p, 11.7%→10.7%)와 대전·세종·충청(▼1.0%p, 31.3%→30.3%), 20대(▼1.1%p, 15.6%→14.5%), 가정주부(▼3.2%p, 36.0%→32.8%)와 학생(▼1.8%p, 14.8%→13.0%)에서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1.4%포인트 상승한 6.9%로 지난해 5월 4주차 조사 이후 약 8개월 만에 정의당을 앞질렀다.


대전·세종·충청지역에서 정의당은 지난 주 10.2%에서 4.8%p가 하락한 5.4%(전국 6.6%)였다.


민주평화당도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 주 2.8%에서 2.3%p나 떨어진 0.5%(전국  2.4%)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지역에서 무당층은 지난 주 14.2%에서 2.9%p나 내려 11.3%(전국 15.8%)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은  전국적으로 1.4%p 상승한 6.9%로 지난해 5월 4주차 조사 이후 약 8개월 만에 정의당을 앞질렀다.



 대전·세종·충청권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대해 긍정평가가 지난 주 41.9%보다 무려8.1%p가 올라 50.0% (전국 47.5%)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1%(전국 47.2%)였다.


리얼미터는 "전국적인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한국당의 '방콕·혼밥 대통령' 비난과 문 대통령 가족의 해외이주를 둘러싼 의혹 제기 공세가 있었던 29일까지는 오름세를 보였으나 김 지사가 법정구속된 30일에는 내림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30대와 20대, 노동직, 보수층에서 국정지지도가 상승했지만, 경기·인천과 대구·경북, 40대, 자영업과 가정주부, 무직, 학생,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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