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부여서 잡힌 동탄 살해용의자 자해 사망

  • 등록 2019.01.30 11: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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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경기 화성 동탄의 한 원룸에서 남녀 2명을 흉기로 사상케 하고 도주하던 용의자 곽상민(42)씨가 충남 부여 석성면에서 검거되던중 자해해 사망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만인 29일 오후 검거과정에서 곽 씨가 소지한 흉기로 자해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으나 숨졌다.


30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경기 화성 동탄 원룸 살해사건 용의자 곽 씨가 이날 공개수사 전환 및 공개수배령 이후 오후 7시경 충남 부여에서 곽 씨를 봤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오후 8시 30분 쯤 부여 사비문 근처에서 해당 택시를 세워 곽 씨 검거에 나섰으나 이 과정에서 곽 씨가 갖고 있던 흉기로 가슴과 복부 등 10여 곳을 자해해 크게 다쳤다.

병원으로 옮겨진 곽 씨는 결국 20여분 뒤인 오후 8시50분경 과다출혈로 인해 숨졌다.

경찰은 앞서 한 택시기사의 제보를 받아 곽 씨 검거에 나섰다.

해당 택시기사는 충남 천안역 부근에서 대전으로 가자는 곽씨로 의심되는  손님의 요구를 받고선 "택시가 줄을 서 있으니 앞에 있는 택시를 이용해달라"고 권유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기사는 손님의 인상착의가 앞서 경찰이 공개 수배한 사건 용의자 곽 씨의 용모와 비슷하다고 보고 오후 7시 8분 쯤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곽 씨를 태운 택시 측과 통화를 통해 이 "손님이 전북 전주로 가달라고 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곽 씨의 연고지와 일치한다는 점에서 이 손님이 곽 씨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추격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곽 씨가 검거 갖고 있던 흉기로 자해한 끝에 사망했다.

용의자 곽 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30분 쯤 경기도 용인 동탄 A(38·여) 씨의 원룸에서 A 씨와 B(41·남) 씨를 흉기로 찔러 A 씨를 살해하고 B 씨에게 중상을 입혔다.

B 씨는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가 최근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곽 씨가 A 씨와 교제한 사이라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해 치정에 의한 살인 사건이라고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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