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백대교가 개통함에 따라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서천군 장항읍은
예로부터 항구도시로 유명해 아름다운 항구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현재는 컨테이너 건축물들이 가득합니다. 앵커리포틉니다.
뒤로 보이는 아파트 아래 주택가와 도롯가에 위치한 컨테이너 건축물들.
특히 장항은 예로부터 항구도시로 유명한데, 항 근처에 다다르자 컨테이너가 가득합니다.
사정이 이러하자 일각에서는 서천의 생태관광 도시의 이미지가 훼손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INT> 복선화 / 충남 서면 마량리
“그런 것이 안 좋기야 하지. 잘 건물이 좋게 들어섰으면 좋겠지. 주변이 좀 깨끗하지 못한 동네가 있는 것 같아.”
INT> 이태준 / 전북 익산시
“아무래도 시 단위가 아니니까 발전이 덜 돼서 그런 것이 있어요.”
비단 컨테이너 건축물만이 아닙니다.
장항 관광의 중심지라고 불리는 장항6080맛나로 골목을 비롯해,
장항항구 근처에는 사람 손길이 닿지 않은 채 방치돼있는 건물들이 즐비합니다.
장항읍내에서 5분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은 빈 건물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주민들은 오랫동안 방치돼있는 장항이 안타깝습니다.
백희순 / 충남 서천군 판교면
“보편적으로 서천군이 많이 죽어있지만, 유독 장항이 더 그런 것 같아요. 흉물스러운 것은 좀 없어져야 되겠죠. 사람이 정착해서 많이 살 수 있는 곳이면 좋겠죠.”
이와 관련해 서천군에서는 불법건축물을 단속하고,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해당 구역을 정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남형호 / 서천군 도시건축과 건축팀 주무관
“도민체전 앞두고 그 부분 정리를 최대한 하고 있는데, 그 자체가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권고를 하고 계도를 하겠지만, (주민) 본인이 고민의식을 가지고 계도를 같이 하셔야 될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다가오는 5월 충남 도민체전을 앞두고 대거 관광객이 올 것이라고 예상하는 서천군.
과연 관광도시 서천에 걸맞게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는지 되짚어 봐야합니다.
sbn뉴스 김가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