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천특화시장 앞 서행’...군, 험프식 횡단보도 설치

  • 등록 2018.12.27 17: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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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시장 3곳·터미널 앞 1곳 설치...3300만 원 투입
군 관계자, “보행자 우선한다는 방침으로 설치한 것”



[sbn뉴스=서천] 김가람 기자 = 충남 서천지역 주민은 물론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서천특화시장 입구 앞 4차선 도로에 빈번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과속방지 기능이 있는 험프식 횡단보도가 설치됐다.

실제로 지난 24일 서천특화시장 입구 앞 4차선 도로에는 주행 차들이 새로 생긴 험프식 횡단보도 앞에 다다르자 서행하며 주행했다. 

험프식 횡단보도는 기존 횡단보도에 과속방지턱을 혼합한 형태로 시속 30km 이하로 제한할 필요가 있는 곳에 설치된다.

신호등이 없는 서천특화시장은 올 한해만 해도 인명 사고가 11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평균적으로 매달 한 건씩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군은 빈번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3300여만 원을 들여 특화시장 3곳과 버스터미널 앞 1곳에 험프식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서천특화시장을 자주 찾는 주민들은 차들이 서행해 보행자가 더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양면에 거주하는 김성환 씨는 “위험하죠. 차가 많이 다니고 하니까. 차들도 조심하죠. 칠해놓으니까 좋지”라고 말했으며 서천읍에 거주하는 정병길 씨는 “약간은 안전하겠죠. 건널목에 하나 더 생기면 더 좋고요”라고 전했다.

하지만 짧은 구간에 너무 많은 과속방지턱 횡단보도 설치로 인해 교통의 흐름이 방해될 수도 있다는 견해도 나왔다.

이와 관련 주무부서는 설치 장소는 서천경찰서와 도로교통안전공단과 협의한 사안이며, 또렷한 식별을 위해 추가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성근 도시건축과 도시개발팀 주무관은 “특화시장은 사고가 과거부터 많이 났던 지역으로 차량의 속도보다는 보행자를 우선한다는 방침으로 설치하게 됐다”라며 “가‧감속 부분에 미끄럼 방지 포장을 갈색으로 보수를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서천특화시장 앞에 설치된 험프식 횡단보도.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얼마나 해낼지 기대되고 있다.
김가람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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