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인도 없는 도로에 사람이?...서천 장항읍 도로 개선 시급

  • 등록 2018.11.01 17: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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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읍 성화로 약 1km 구간 갓길 없어...사고 위험 노출
군, “도시 계획구역 내 주요 도로로 예산확보 쉽지 않다”


[sbn뉴스=서천] 황정환 기자 = 충남 서천군 장항읍 성화로 일부 구간에 인도가 없어 통학생들과 주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어 시급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26일 장항읍 성화로 장항로터리에서 금강병원까지 약 1km 구간 갓길에 한 학생이 차량이 지나가는데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을 보며 통행하고 있었다.


이 갓길의 폭은 약 40cm뿐이 되지 않는 것으로 사람 한 명이 서 있을 수 있지만 통행하기에는 매우 위험한 상태로 보였다.


심지어 학생들은 여럿이 다니며 도로까지 침범하기도 했으며 위험함을 인지하고 있지만, 다른 길보다 빠르다는 이유로 이 길로 매일 등하교를 하고 있다.


충남조선공업고등학교에 다니는 신영찬 학생은 통행하다가 차에 치이는 등 위험하지 않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 라고 답했다.


또, 같은 학교에 다니는 최호준 학생은 “여기가 위험하지만, 너무 크게 돌아 다른 길로 다닐 수는 없다” 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이곳을 주행하는 차량은 등·하교 시간에 학생들을 피하느라 중앙선을 침범해 운전하는 등 언제 인명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지역주민과 학생들은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인도설치 등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충남조선공업고등학교 다니는 신영찬 학생은 “여기 갓길을 좀 넓혀줬으면 좋겠다” 라며 “아니면 따로 인도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라고 전했다.


군은 해당 도로가 지방도로와 국도가 아닌 도시 계획 구역 내의 주요 도로로서 예산확보가 쉽지 않고 약 80억이 소요되는 도로 확장 계획하고 있어 당장 인도설치도 어렵다는 입장이다.


도시건축과 최현섭 도시개발팀 주무관은 “몇 년 전부터 지속해서 국비확보를 하려고 노력했으나 국비 확정이 안 된 실정이다” 라며 “도로 폭은 16m로 해서 4차선 계획을 잡고 있고 옆으로 해서 자전거도로나 인도를 해서 6m 정도 폭을 잡고 있다. 총 20m 구간을 확·포장 계획을 갖고 있다” 라고 전했다.

황정환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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