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신문=당진] 박선영 기자 =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생 볏짚 곤포 사일리지 제조가 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이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유산균을 배양해 농가에 공급 중이다.
생 볏짚 곤포 사일리지에 유산균을 첨가하면 잡균의 발생과 부패를 막아 장기 보관이 가능하며, 가축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가축의 소화촉진에 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곤포 사일리지의 기호성과 향미를 높여 가축의 섭취량도 늘릴 수 있어 수입건초와 배합사료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가 매우 크다.
볏짚 곤포 사일리지 제조용 미생물은 5ℓ 단위로 포장(1,000원) 공급되며, 센터 친환경농업과학관에서 구입 가능하다.
단, 대량 구입을 희망할 경우에는 사전에 친환경농업팀(☎041-360-6414)에 예약 주문해야 한다.
볏짚 곤포 시 1롤 당 30배액(물 100ℓ에 유산균 약 3ℓ 혼합)의 양을 30㎖ 넣으며, 볏짚의 수분함량은 40%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친환경농업과학관에서는 유산균 외에도 이엠(EM)균과 고초균, 생균제, 광합성균, 효모균 등의 다양한 유용미생물을 농가에 공급해 농‧축산물의 생산성 향상과 생활환경 정화, 친환경 농자재 등의 용도로 활용토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