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이즈 서해신문 젊은 서천 만들기 프로젝트> 이선옥 국창 이동백 중고제판소리 선양회장

  • 등록 2018.08.23 21: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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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대회 창설 후 6년 만에 가파르게 인지도 올라...전국 국악인 관심↑
올해 대회에 판소리·기악·병창·고법 외 민요 추가...참가인원 증가 요인
이선옥, “중고제 판소리 보급&이동백·김창룡 선생 알리기에 앞장설 것”


지난 28일 서천 문예의 전당에서는 국창 이동백 선생 선양 제6회 서천전국국악경연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판소리, 민요, 기악 및 병창, 고법 등 5개 부문에 총 430여 명의 국악인이 참가해 이틀간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에 6회째를 맞은 대회는 지난 5회까지 평균 150~200명 내외의 참가자가 대회를 찾았는데 올해는 예년에 비해 두 배 이상이 참가해 대회가 더욱 돋보였다.


대회 창설 후 불과 6년 만에 가파르게 인지도를 높이며 전국 국악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회는 특히 우리 고장 서천 출신 국창인 이동백·김창룡 선생을 선양하고 중고제 판소리 보급과 계승·발전에 그 기여하는 바가 크다.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에서는 대회 창설자이자 국창이동백중고제판소리선양회 대표인 이선옥 회장을 만나 대회 관련 이야기와 서천 국악의 오늘과 중고제 판소리 중심지로서 서천 국악이 나아갈 내일의 비전을 들어보았다.


◇대회가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는데 올해 대회 참가인원이 급격히 늘었다. 
=올해 대회에는 판소리, 기악, 병창, 고법 외에 민요를 추가했다. 참가 부문을 확대한 것이 참가인원 증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국창 이동백·김창룡 선생이 국악을 하지 않는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데 어떤 분들인가요?

=제 경우도 한때 두 분에 대해 전혀 몰랐던 때가 있었다. 그러다가 다니는 대회마다 8대 명창이든, 15대 명창이든 항상 두 분이 중앙에 모셔져 있는 것을 보았는데 나중에 이분들이 서천 출신인 것을 알고 놀랐다.


그래서 그때부터 이분들에 대해 정확히 알아봐야겠구나 하고 고증자료를 연구하였다.


국창 이동백 선생님은 어전 국창으로써 조선 말엽 고종황제와 흥선대원군으로부터 총애를 받아 정3품 통정대부 벼슬까지 받으셨던 분으로 충남 서천군 비인면에서 태어나 19세기 후반-20세기 전반에 활동한 판소리 명창으로, 이른바 근대 오명창에 속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김창룡 선생 또한 근대 오명창의 한 분으로 충남 서천군 횡산리(현재 충남 서천군 장항읍 성주동)에서 태어나 19세기 후반-20세기 전반에 활동한 판소리 명창이다.



◇이번 대회에서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나?

=대회는 상의 격이 좋아야 한다. 애석하게도 우리 대회는 대회가 만들어 진지가 6년밖에 안 되어서 아직까지는 상의 격이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작년에 교육부장관상을 가져오기는 했지만, 대회를 반석 위에 올려놓기에는 갈 길이 멀다. 차후 문화관광부 규정에 따른 절차에 따라 점진적으로 상의 격을 늘려갈 예정이다.


◇대회를 창설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

=처음 대회를 창설하게 된 계기는 이동백·김창룡 선생님 같은 분들이 우리 지역 출신이라는 것이 너무 자랑스러워서 이분들을 보존·계승해서 후손들에게 계속해서 전해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신념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막상 일을 벌여 놓고 보니 서천군에 소리하시는 분이 많지 않아 일을 진행하는데 공감대 형성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더군다나 어떤 이들은 배타적이기까지 해서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기도 했다.


◇향후 계획 & 포부는?

=소리하는 사람의 최고 바램은 인간문화재다. 그런데 선양사업을 하다 보니 개인적인 공부시간을 갖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도 선양사업은 기왕 시작한 일이라서 일단은 정상궤도에 올리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또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우리 고장 중고제 판소리 보급과 이동백·김창룡 선생을 알리는 일에도 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
 

남석우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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