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민 10명 중 약 4명 ‘빈곤’...월소득 100만 원 미만

  • 등록 2018.07.12 20:15:19
크게보기

월평균 소득 200만 원 미만 군민 66.4%...도내 하위권 ‘불명예’
저축 없는 가구, 41%&오락·문화비 지출 전혀 없는 가구, 60%
위축된 소비심리...월평균 식비 20만 원 미만 지출 가구 49.1%



충남 서천군민 10명 중 약 4명이 월평균 소득 100만 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군민 월평균 소득 100만 원 미만 가구 비율은 38.3%로 지난 2016년 45.4%에 비교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충남도 평균 25.5%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 충남도 사회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천군민 월평균 가구소득은 100만 원 미만이 38.3%로 가장 높게 차지했다.


이어 100~200만 원 미만이 28.1%, 200~300만 원 미만이 17.3%, 300~400만 원 미만이 7.6%, 400~500만 원 미만이 4.3%, 500~600만 원 미만이 2.1%, 600~700만 원 미만이 1.0%, 700만 원 이상이 1.4%로 조사됐다.


이는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정한 1인 균등화 가처분소득 1188만 원을 빈곤층과 중산층의 소득경계로 볼 때 군민 10명 중 약 4명이 빈곤층으로 100만 원도 채 안 되는 자금을 가지고 한 달을 생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빈곤층의 문제는 저축률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서천군민의 가구 저축 비율은 59%로 충남도 내 평균치 67.8%보다 밑도는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으며 저축이 없는 가구는 41%로 과반에 가까운 수치가 저축을 전혀 못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비심리 위축은 심각한 수준으로 오락·문화비 지출이 전혀 없는 가구는 60%로 나타났다. 오락·문화비 지출이 있는 경우 5만 원 미만이 8.9%, 5~10만 원 미만이 10%, 10~15만 원 미만이 9.4%, 15~20만 원 미만이 5.6%, 20~40만 원 미만이 4.9%, 40~60만 원 미만 0.6%, 80~100만 원 미만이 0.1% 순이다.


또한, 보건·의료비와 통신비로 10만 원 미만 지출하는 가구는 각각 51.8%와 66.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월평균 외식비도 20만 원 미만인 가구가 49.1%로 조사됐다.


이는 보건·의료비와 통신비, 식비의 경우 생활하는 데 필요한 지출임에도 낮은 월 소득으로 인해 지출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교육비의 경우 84.5%가 지출이 없다고 답변했으며 지출이 있는 경우 100만 원 이상이 3.8%, 80~100만 원 미만이 1.5%, 60~80만 원 미만이 2%, 40~60만 원 미만이 2.6%, 20~40만 원 미만이 2.8%, 20만 원 미만이 3.3% 등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충남도 2017년 사회조사는 전문조사원이 가구를 직접방문하여 조사하는 ‘면접 조사방법’을 원칙으로 지난해 5월 11일부터 월 30일까지 22일 동안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서천군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모든 가구원을 목표로 8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1%p이다.

주향 기자 news@newseyes.co.kr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주)뉴스아이즈 Tel : 041)952-3535 | Fax : 041)952-3503 | 사업자 등록번호 : 550-81-00144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문로 5번길 5, 2층 | 발행인 : 신수용 회장. 권교용 사장 | 편집인 : 권주영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충남, 아00324| 등록일 2018년 03월 12일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