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영상뉴스】다문화가정, 한국어 배움에 '푹'

  • 등록 2018.05.18 22: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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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천군에도 매년 다문화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군에서는 이들을 위한 한국어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요. 

한국어 배움에 푹 빠진 이주여성들을 만나봤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수잔씨 이 사진은 뭐예요? 제 가족사진이예요. 이분은 누구세요? 제 남편 이예요.” 

선생님을 따라 한국어를 소리 내어 읽으며 지난 시간 복습을 합니다.

학생들은 하나라도 놓칠 까 꼼꼼히 공책에 적습니다. 

서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곳에서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어 교육이 한창입니다. 

몇 달 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온 응오후인느씨. 

그녀에게는 소박한 목표가 있습니다. 

<응오후인느/ 장항읍 신창리 (베트남)>
“한국말 배워서 좋아요. 식구들 같이 얘기도 잘해요. 앞으로 공부 열심히 하겠어요.”

10년째 외국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최화영 선생님. 

한국어교육은 그녀에게 큰 보람으로 다가옵니다.

<최화영/ 한국어 교사>
“낯선 곳에 와서 한국에 정착하고자 하는 다문화 아내들을 보면 안쓰러움이 커요. 그런데 한국어교실에 참여해서 상황에 맞는 다양한 어휘를 익혀서 자기의 감정을 표현하고, 자기 뜻을 전달할 때 역시 잘 가르쳤구나...”  

서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시작은 2008년. 

이때부터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어교육이 시작됐습니다. 

5단계까지 진행되는 한국어수업을 모두 이수하면 국적취득 시 면접시험을 면제받기도 합니다.

<박영애/ 서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한국어를 배우는 대상자는 결혼이주여성들, 중도입국자녀, 외국인근로자 그분들이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위한 것이 목적이고, 초기에는 소통이 되어야 하니까 살아가야 하니까 언어가 되어야 하잖아요. 먼저 이분들의 초기 욕구가 한국어를 배우는 것입니다.”

다문화가정에게 한국어교육은 의사소통의 시작이자 당당히 우리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정이 점점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어 교육이 그들의 한국정착생활에 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SBN뉴스 김가람입니다.
김가람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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