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제329회 서천군의회 임시회 개회 등 18일 충남 서천군 의정소식을 전한다.
◇제329회 서천군의회 임시회 개회
- 조례안 등 기타 안건 심의, 관외 우수현장 방문 및 관내 주요 사업장 방문
서천군의회는 지난 17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3월 25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329회 임시회 일정에 돌입했다.
서천군 의회는 이날 김아진 의원 외 6인이 제출한 ▲농업인 생계 보호와 농업 안정화를 위한 벼 재배면적 조정제 철회 촉구 결의안을 심의하고 ▲제329회 서천군 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2024회계 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주요 사업장 방문의 건 ▲휴회의 건을 의결했다.
다음 날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한경석 의원 외 4인이 발의한 ▲서천군 의회 청렴도 향상 조례안을 심의한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위원장·부위원장 선임의 건, 군수가 제출한 ▲2025년도 기금 운용 계획 변경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이어 입법정책 위원회를 개최해 김아진 의원 외 5인이 제출한 ▲서천군 장수축하물품 지급에 관한 조례안, 홍성희 의원 외 5인이 제출한 ▲서천군 독서문화 진흥 조례안, 군수가 제출한 ▲전기차 충전소 구축에 따른 공유재산 내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 ▲현수막 지정 게시대 관리 업무 민간위탁 동의안을 심의한다.
또한, 19일 전북 고창군과 정읍시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관외 현장 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며, 20일부터 24일까지 관내 주요 사업장 25개소를 대상으로 관내 현장 방문을 진행한다.
김경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관내 주요 사업장 방문 시 집행부가 추진 중인 여러 사업의 효율성과 적정성을 잘 살펴봐주시고, 관외 현장 방문을 통해 군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 제언에도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우리 군에 연이어 발생한 안타까운 일들로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이며 군민들의 불안과 시름이 깊어지는 만큼 안전한 서천을 위해 모든 공직자가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천군 의회는 김아진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농업인 생계 보호와 농업 안정화를 위한 벼 재배면적 조정제 철회' 결의안을 채택하고 △농업인들의 생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저해할 수 있는 해당 정책을 즉각 철회할 것과 △농업인의 생계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서천군의회, ‘농업인 생계 보호와 농업 안정화를 위한 벼 재배면적 조정제 철회’ 결의안 채택
서천군의회(의장 김경제)는 지난 17일 제329회 서천군 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농업인 생계 보호와 농업 안정화를 위한 벼 재배면적 조정제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벼 재배면적 조정제는 2025년 전국적으로 8만 ha의 벼 재배면적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각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재배면적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서천군은 2024년 재배면적 대비 13%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아진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이 제도가 농업 현장에 미치는 영향과 실제 실행 가능한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농업인들의 생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우리 농업의 지속 가능성에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벼 재배면적 조정제는 기본적으로 벼 재배면적을 줄이도록 요구하는 정책이며, 이는 현재 벼를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직접적인 경제적 부담을 안겨주고 벼는 대부분의 농업인들에게 생계의 주요 원천이 되는 작물로, 벼 재배면적의 감축은 농업인들의 수익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서천군 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농업인들의 생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저해할 수 있는 해당 정책을 즉각 철회할 것과 △농업인의 생계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홍성희 의원, “월남 이상재 선생님의 청년정신과 가르침 되새겨야”
서천군의회 홍성희 의원은 다가오는 3월 29일 월남 이상재 선생의 기일을 맞아 월남 선생님의 청년정신과 한마음 정신을 강조했다.
홍성희 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서천군의회 제32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패권 경쟁의 심화와 각국의 이익 추구 속에서 대립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는 정치적 이념의 차이, 사회적 갈등, 세대 간 대립이 심화되면서 사회적 통합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월남 이상재 선생은 구한말 혼란의 시기 온몸을 바쳐 위정척사 운동을 통해 외세의 침략을 막고자 노력했고 독립협회 활동을 통해 자주독립과 민주주의 사상을 널리 알렸다.
또한 대한 자강회를 조직하고 기독교와 교육 활동을 통해 국민 계몽에 앞장섰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지원하며 독립운동에 헌신했고 월남 선생님의 이러한 활동은 당시 우리 민족에게 큰 자각과 깨우침을 주었고 그의 장례식은 우리나라 최초 사회장으로 치러졌다.
홍성희 의원은 오는 3월 29일 월남 이상재 선생의 추모행사를 맞아 추모제가 문화제가 행사로만 그치지 않고 서천군민과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모두가 하나가 되는 한마음 정신을 계승하고 기리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색로, 월남로 등 지역의 인물을 부각시킬 수 있는 도로명주소를 통해 그분들의 정신을 본받는 발걸음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성희 의원은 “월남 이상재 선생님의 청년정신과 가르침이 오늘날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통찰을 제시하며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교훈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김아진 의원, ‘서천군 장수축하물품 지급에 관한 조례’ 제정 추진
서천군의회 김아진 의원은 100세 어르신들의 장수를 축하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서천군 장수축하물품 지급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서천군 장수축하물품 지급에 관한 조례안’은 제329회 서천군의회 임시회에서 입법정책 위원회를 거쳐 3월 25일 본회의 통과 후 제정되며, 서천군은 100세 어르신들에게 장수 축하 물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례안 주요 내용으로는 ▲신청일 현재 서천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하는 100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예산 범위 내에서 1회 지급, 구체적인 물품은 규칙으로 정하고 ▲100세 되는 달부터 1년 이내,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지급 대상자가 사망, 전출, 수령 거부 시 지급 제외되며, 부정한 방법으로 수령 시 환수조치된다.
김아진 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100세 어르신들의 장수를 축하하고 존경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 및 삶의 질 향상, 지역사회의 경로효친 문화 확산, 지역사회의 어르신에 대한 공경의식 고취 등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100세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특별히 축하해야 할 의미 있는 나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경로효친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아진 의원은 서천군 최초의 재선 여성 의원으로서 군민의 편안한 삶을 위해 다양한 세대와 분야를 망라한 꾸준한 조례 제정으로 지방의원의 모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