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자치경찰, 교통사망사고 빅데이터로 해마다 사망자 15% 줄인다

  • 등록 2022.05.18 11: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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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 충남에서 교통사망사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망자 줄이기가 시도된다.

 

17일 충남자치경찰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도내 교통사망사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향후 3년간 매년 15%씩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목표로 제시했다. 사고 요인 단속,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교통안전시설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예산으로는 총 1740억여 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최근 3년(2019-2021년) 간 충남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850명이다.

 

인구 10만 명당 연간 13명이 사망한 꼴인데, OECD 국가 평균인 5.6명, 전국 평균 7.3명 보다 월등히 높다.

 

위원회는 이 같은 원인을 충남의 도로연장이 크게 열악한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망사고 다발 지역은 수도권과 영호남권 연결선상에 있는, 천안·아산·서산·당진·논산·예산·서천·태안 등이다.

 

특히 가을과 월요일, 오후 6시~밤 8시, 밤 8시~밤 10시 사이에 사망사고가 집중됐다.

 

전체 사망자의 34.4%(247명)가 차대보행자이며 무단횡단은 43.3%(107명), 차도보행중은 40.9%(101명)였다.

 

사고 유형은 전방주시태만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음주운전과 과속 순이었다. 치사율은 과속이 가장 높았다.
 
도로 종류별로는 시군도에서 52.4%(377건)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국도, 지방도 순이었다. 시도는 천안시, 아산시, 논산시, 군도는 예산과 서천군에서 많이 발생했다. 

 

특히, 노인이 전체 사망자의 51.04%(367명)를 차지했다. 어린이 사망은 총 9건으로, 77.8%가 보행 중이었고, 55.6%의 사고 장소는 인도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었다.

 

사망 사고 지점의 교통안전시설물은 신호기 22.7%, 가로등 54.4%, 과속방지턱 33.1%, 중앙분리대 38.5%, 무단횡단방지펜스 51.2%, 인도 47.6%, 과속단속카메라 49.9%가 설치되지 않았다.

 

나영찬 기자 news@s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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