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 충남 서해안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
11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첫 균은 지난달 27일 서천군 창선리 해수에서 발견됐다.
해마다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 시기는 지난 2018년 6월, 2019년 5월에서 지난해인 2021년과 올해는 4월로 점차 빨라지는 추세다.
지구온난화 등 해양환경의 변화가 원인이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제3급 법정 감염병이다.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로 오염된 바닷물에 들어갔을 때 걸리게 된다.
건강한 사람보다는 만성간질환, 알코올중독,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다.
한편, 연구원은 매년 도내 서해안지역 6개 시군 12개 지점의 해수와 갯벌을 대상으로 비브리오 패혈증균을 검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