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지역구 현행 2곳 유지…국힘·민주 양당 셈법 분주 (영상)

  • 등록 2022.04.16 19: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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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구 획정이 결정되지 않아 도의원 예비후보자들이 속앓이했었죠.


지난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합의안이 나왔다는 소식입니다.


충남 서천군은 현행대로 2곳 유지되는데, 이와 관련해 1개 지역구에 두 후보가 나와 있는 국민의힘이 고심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시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익현 더민주 도의회 예비후보
지금 선거가 50여 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선거구 획정이 안 됐다는 거는 정말 국회에서 너무 태만하게 얘기를 한다는 생각이고 주민들도 선거구가 결정돼야 내 지역구의 어떤 후보들이 출마하는지 명확한 정부나 선택의 여지가 있는데 그런 부분이 안 되니까 우리도 매우 답답한 입장이고요.


6·1 지방선거가 두 달도 안 남은 시점에서 선거구 획정이 결정되지 않아 도의원 예비후보들은 답답한 마음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 예비후보는 국회가 방관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선거구가 합쳐지는 것은 지역 소멸을 더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국민의힘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한경석 국힘 도의원 예비후보
우려스러운 것은 도의회에 가서 두 사람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갑자기 하나로 줄어들었을 때 미치는 효과가… 어떻게 해서든지 간에 의석 (두 석)은 확보해야 된다는 생각을 아주 절실하게 가지고 있어요.


두 의원이 목소리를 내던 것이 하나로 줄어드는 것에 대한 우려는 정당과 상관없이 모든 예비후보자의 심경이었습니다.


후보자들의 우려 속에 지난 14일 여의도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김영배, 조해진 의원이 모여 합의안을 발표했습니다.


합의안에 따르면, 충남 서천군은 도의원 지역구 2곳이 현행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서천과 같이 충남 금산군 역시 2곳이 유지되고 천안, 아산, 당진, 서산시 등은 지역구 1곳씩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인구와 관련해, 인구 5만 이상 지역인 서천과 금산군은 현행을 유지하고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 천안, 아산, 당진, 서산 등은 지역구를 1곳씩 증가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합의안에 따라 국민의힘 측의 고심은 깊어졌습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제1선거구에 전익현, 제2선거구에 양금봉 후보가 고루 배출되어있지만, 국민의힘의 경우 제2선거구에 한경석, 신영호 후보가 나란히 출마표를 던진 상황입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한 후보와 신 후보 간의 경선을 치를 것인지, 지역구 변경으로 선거전을 준비할 것인지 혹은 새로운 인재를 영입할 것인지 다각도에서 고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n 뉴스 이시은입니다. 
 

이시은 기자 sieun@s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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