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보령·서천] 나영찬 기자 =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큰 '대조기'가 찾아옴에 따라, 충남 보령해양경찰서가 연안안전사고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조기 기간에는 밀물의 속도가 빨라 일반인들은 바닷물이 들어차는 속도를 예상하기 힘들다.
대조기 기간은 관광객들이 갯바위나 갯벌에 고립되는 사고가 많이 일어나며, 해경이 구조를 위해 출동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최근 대기 온도와 해수면의 온도차로 국지성 해무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해무가 발생하면 요구조자의 위치를 파악하기 힘들고, 요구조자도 구조를 요청하기 힘들어진다.
16일부터 19일까지는 무창포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 행사가 열리며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대조기 기간 취약해역 순찰을 강화하고 유관기관의 협조 하에 도로전광판 등 안전정보를 제공하며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관광객 스스로가 물때 시간을 확인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