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보령] 나영찬 기자 = 우리나라 최초로 섬과 섬을 연결할 케이블카 사업의 윤곽이 나왔다.
13일 충남 보령시는 원산도와 삽시도를 이을 '해양관광케이블카' 사업의 민간투자자가 기초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보령 해양관광케이블카는 범양건영, 일성건설, 유신 등 3개 민간투자사에서 투자한다. 3개사는 이번 기초조사를 통해 케이블카의 노선을 확정하고 진입도로, 주차장 등 관련 부대시설 조성안을 마련했다.
사업은 민자로 약 1000억 원이 투입되며 원산도와 삽시도를 잇는 총길이 약 4km의 해양관광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10인승 규모의 케이블카 60여 대가 두 섬을 오간다.
이번에 기초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올해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내년 공사에 들어가 2025년 준공한다.
케이블카에서는 서해의 올망졸망한 90여 개의 섬과 바다 위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