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노박래, “서천 인구소멸 대응 프로젝트 가동”…네거티브 공세 “어이없다” (영상)

  • 등록 2022.04.13 15: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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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노박래 현 충남 서천군수의 3선 도전은 세간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같은 당 후보의 ‘인구 반토막’ 발언과 다른 당 후보의 ‘구시대’ 발언.


여러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노 군수는 ‘어이없다’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예비후보로서 인구소멸의 차별화된 전략 등을 내세웠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이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17일, 김기웅 예비후보가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에서 ‘노박래 군수 8년 인구가 반토막 났다’라는 식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김 후보는 지난 sbn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군수들의 군정 기간을 합쳐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지난 12일) 노 군수 역시 이 발언에 대해 ‘어이없다’라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노박래 군수

인구감소라는 것이 (단기간) 몇 년 동안 이뤄지는 게 아니고, 1965년 정도 최고 기준을 보면 16만 명이 넘습니다. 그것이 계속 줄어가지고 오늘날 5만 1,000명, 2,000명 됐는데…


그는 시간이 흘러 인구가 감소했다는 수치를 제시한다면 그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특정 인물을 지정해 누군가의 잘못으로 돌리기에는 한계가 있는 사회적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는 서천의 인구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라는 노 군수는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는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군정 동안 노력해왔고 이후 군수가 된다면 이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박래 군수
여기서 일을 하면, 생활할 수 있는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돼야 되고요.


그러면서 인구소멸에 대한 과감한 정책을 추진해 ‘살기 좋은 서천’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이들의 안전한 돌봄센터의 추가설치, 장항·서천·한산·비인 등 특화주거단지 180여 세대 건립, 일자리 창출 100만 프로젝트(100개 기업 유치, 1만 개 일자리) 사업을 차기 임기 내 건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으로, 청년들의 주거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하겠다고 공식화했습니다.


노박래 군수
예를 들면 자기가 주거환경을 확보한다는 것 자체는 부모로부터 타고나지 않으면 쉽지 않잖아요. 그렇게 때문에 그 부분을 국가와 지자체가 어느 정도의 지원을 통하고 그 부담이 크지 않도록 해서 안정적인 자립을 갈 수 있도록…


이어 청년창업 신생 기업지원, 청년 커뮤니티 공간 마련, 청년축제 운영 등 청년들에게 기회와 참여를 확대하고, 청년을 위한 예산을 대폭 강화하는 청년 2.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했습니다.


또 청년 대상 활동비 지원, 취업준비생에겐 취업 준비 활동비, 영세 직장인에겐 복지활동비, 신혼부부에겐 결혼 축하금, 임신부에겐 출산준비금 등 생애주기별 서비스 등의 대폭적인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군수 예비후보 유승광 박사의 발언에 관한 생각도 털어놨습니다.


유승광 후보는 노 군수를 겨냥해 ‘지난 8년 과거에 머무르시는 것 같다’라며 구시대적이라는 말을 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이에 노 군수는 이번 선거에서는 현 군수인 자신이 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자신은 현 군수로서 노력한 부분이 있기에 자신감이 있다는 말로 경쟁력을 드러냈습니다.


노박래 군수
당연히 (저는) 지금 현직 군수를 해오고 있고 다른 우리 당내 경쟁자도 있고 당 밖의 다른 주자들도 있는데, 소위 타겟이 노박래 군수일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


이어 자신은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노력으로 성과를 이뤄왔다며 노력으로 결국 해내는 자신을 ‘몸집은 작지만, 맷집은 강하다’는 표현으로 평가했습니다.


노박래 군수
저는 (몸집)은 작지만, 맷집은 상당히 있습니다. <중략> 저는, 노박래는 반드시 해낸다.


아직도 새벽 5시에 일어나 농·어업 현장을 다니며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노박래 군수.


이제는 군수가 아닌 예비후보로 돌아온 노박래 후보가 앞으로 다가올 경선에서는 어떤 노력의 결과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bn 뉴스 이시은입니다.

 

이시은 기자 sieun@s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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